검찰국장 돈 봉투 논란.."무리한 의혹 제기에 스텝 꼬여"

2020. 11.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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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집행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며 한동안 시끄러웠죠? 그런데 이번에는 법무부 간부의 '돈 봉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총장 주머닛돈"이라 문제 삼으며 특수활동비 논란은 감찰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지난 16일) - "검찰총장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50억에 이르는 것 같아요. 자의적으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된 바 없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수사·정보 활동을 하지 않는 법무부 검찰국이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역으로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법무부 검찰국장(지난 16일) - "특수활동비 용도에 맞게 집행을 했습니다. 이영렬 전 검사장 돈 봉투 그거하고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지난달 검찰 간부 20여 명에게 약 1천만 원의 격려금을 현찰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돈 봉투'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는 "검찰국장은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고 직접 지급한 사실도 없다"며 "업무 수행지원을 위해 적법하게 집행한 예산"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무리하게 특활비 관련 의혹을 제기한 법무부의 스텝이 꼬인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추 장관은 법무부가 사조직이 아닌 만큼 검찰국장은 자신의 심복이 될 수 없다며 해당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배완호·김준모·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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