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홍콩-싱가포르 여행 버블 2주 연기

박혜연 기자 2020. 11.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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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오는 22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홍콩과 싱가포르 간 '여행 버블'이 2주 간 연기됐다.

앞서 싱가포르 당국은 이날 창이 공항에 도착하는 홍콩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6~8시간 개인 교통수단을 통해 목적지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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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홍콩 시민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오는 22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홍콩과 싱가포르 간 '여행 버블'이 2주 간 연기됐다.

여행 버블이란 특정 국가 또는 지역과 독자적인 여행 협력을 맺는 것을 말한다. 앞서 홍콩과 싱가포르는 지난 11일 동시 기자회견을 통해 양측을 오가는 비행기 운항을 허용하면서 격리조치를 따로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 43명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13명이라고 밝혔다.

당초 홍콩과 싱가포르 간 여행 버블 합의에 따르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가 1주일 간 일일 평균 5명을 넘어가면 중단하기로 돼 있었다.

아직 일일 평균으로는 5명을 넘지 못했지만 당국은 앞으로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싱가포르와의 여행 버블이 연기될 것이라고 SCMP에 말했다.

앞서 싱가포르 당국은 이날 창이 공항에 도착하는 홍콩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6~8시간 개인 교통수단을 통해 목적지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명령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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