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앞두고 여성장관 '추·김·박' 교체 가능성은
【 앵커멘트 】 연말 연초 개각을 앞두고 하마평이 잇따르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장관과 김현미 국토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여성 장관 3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애정이 각별한데다, 정부의 중요 현안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검찰개혁을 외치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입니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일단 큰 고비를 넘게 되지만, 윤 총장의 임기가 내년 7월인 상황에서 당장 교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16일) - "검찰 개혁하기 전까지는 그런 정치적 욕망·야망 갖지 않기로 제가 맹세를 하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겁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감안해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 이전에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김 장관 교체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가 크다는 점에서 역시 교체 가능성은 작습니다.
다만, 김 장관이 최근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9월) - "1989년도에도 4, 5개월 정도의 임대가 상승이라든가 이런 혼란이 시장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몇 개월 있으면 전세 가격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여권 내 유력한 여성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만큼 개각 때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난 9월) - "그러면 출마 여지를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 제가 이렇게 받아들여도 될까요." - "글쎄요, 그거는 뭐 받아들이시는 분들의 판단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본인이 굳게 입을 다문 가운데,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이 다음 달 8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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