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건강을 위해"..온라인으로 열린 캘거리 헬스페어

YTN 2020. 11. 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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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는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전문의 진료를 받으려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이민자들은 언어장벽 등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습니다.

이런 동포들을 위해 한인 의사와 의료 관계자들이 모여 온라인 헬스페어를 열었습니다.

캐나다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화면 속 트레이너를 따라 열심히 몸을 움직여 보는 강도현 씨.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꾸준히 운동을 해왔지만 코로나 사태 후 집에서는 스트레칭조차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습니다.

마침 동포들을 위해 열린 온라인 헬스페어에서 찾은 무료 홈 트레이닝 강습 덕에 다시 체계적으로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도현 / 캐나다 에드먼턴주 : 다양하고 효과적인 운동 방법도 알게 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어서 굉장히 유익하고….]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열린 헬스페어에는 홈 트레이닝뿐 아니라 한인 전문의의 건강 관련 강의도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강헌태 / 정신과 전문의 : 헬스페어 방식으로 진행하면 제가 직접 한 분씩 뵙는 시간은 부족할지 몰라도 정보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할 때 정보를 찾아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불안을 호소하는 동포들에게는 전문의의 설명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송 실비아 / 캘거리 건강증진협회장 :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적 교류나 정신적으로 힘든 이 시기야말로 헬스페어와 같은 행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하게 됐습니다.]

캐나다는 무상 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가정의를 거쳐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대기 기간만 평균 20주 넘게 걸립니다.

또 무상 의료에서 빠지는 부분도 혼재돼 있어 언어나 현지 의료체계에 익숙지 못한 동포들에겐 당황스러운 순간도 많습니다.

팬데믹과 낯선 의료시스템에 곤란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각 분야 한인 전문가들의 봉사와 도움은 동포사회 결속을 돕는 또 하나의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YTN 월드 장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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