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앞둔 쌀쌀해진 날씨에도 시민들 가을 주말 즐겨

이유진 기자 2020. 11. 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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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小雪)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은 한층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진구 시민공원에는 야외활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공원 곳곳에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등산, 공원 산책,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 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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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 찾은 시민들 한가로운 가을 주말 보내
대부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준수
21일 주말 오후 부산 진구 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2020.11.21./ © 뉴스1 이유진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소설(小雪)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은 한층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진구 시민공원에는 야외활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일부 어린이 등은 마스크를 벗거나 턱까지 내리고 있어 우려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한가로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

시민공원 곳곳에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었다.

인근 주민 조모씨(33)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면서 오랜만에 공원에 왔다”며 “모처럼 아이들과 뛰어놀면서 주말 오후를 보내 기쁘다”고 말했다.

주로 가족 단위로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자녀와 함께 연 날리기, 공놀이 등 야외활동을 했다.

하지만 간혹 숨을 헐떡이며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거나 아예 벗어버리는 모습이 목격돼 우려를 더했다.

산책을 하던 시민 김모씨(54)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도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간혹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모두가 준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1일 주말 오후 부산 진구 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문화마스크2'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2020.11.21./ © 뉴스1 이유진 기자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등산, 공원 산책,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 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시민들이 산책을 하는 도중에도 공원 내 스피커에서는 ‘다른 사람과 2m 거리를 유지해주세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켜주세요’ 등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공원 한켠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는 힐링공연 문화마스크2’ 공연이 한창이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리를 잡고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불쇼’ 등 화려한 장면에서는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이 쏟아졌다.

시민공원 내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트램펄린 위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한편 지난 7일부터 부산시에서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개편됐다. Δ마스크 착용 Δ출입자 명단 관리 Δ환기·소독 Δ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등의 핵심방역수칙은 공통으로 적용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난 1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중교통, 실내 스포츠 경기장, 종교시설, 고위험사업장, 집회, 시위장, 5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 의료기관, 약국, 요양시설 등에서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1일 주말 오후 부산 진구 시민공원 내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2020.11.21./ © 뉴스1 이유진 기자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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