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지은 NC 이동욱 감독 "송명기, 한국시리즈에서도 연패 끊어냈다"

김동윤 2020. 11.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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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이 경기 전 기대에 완벽 부응한 송명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이동욱 감독은 "4차전 선발이 많이 걱정됐는데 20살답지 않은 베테랑같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경기 전에도 말했었는데 (송)명기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연패를 끊어줬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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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이 경기 전 기대에 완벽 부응한 송명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3-0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2를 만들었다. 선발 송명기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기선을 제압했고, 에이스 루친스키는 1차전 이후 3일 만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송명기를 두고 "정규 시즌에도 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어려운 역할을 잘 해냈었다. 정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이 말이 그대로 이뤄졌다.

경기 후 만난 이동욱 감독은 "4차전 선발이 많이 걱정됐는데 20살답지 않은 베테랑같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경기 전에도 말했었는데 (송)명기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연패를 끊어줬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변화구 제구가 다소 흔들린 것에 대해서도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고, 시리즈 올라와서는 그 공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던진 것을 높게 평가한다. 연습보다 실전 마운드에서의 모습이 가장 좋은 투수 같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김진성과 양의지의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양의지는 6회 초 결승타를 기록했고, 6회 말 무사 1루에 등판한 김진성은 최주환을 1루 파울플라이, 김재환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6회 말 한 타자밖에 상대하지 않은 임정호를 김진성으로 교체한 이유를 두고 "임정호의 메커니즘이 안 좋아 보여서 바로 교체했다"고 얘기한 이동욱 감독은 "김진성이 6회 두 타자를 잡아낸 것이 컸다. 또, 양의지가 첫 타점을 기록한 것도 좋았다"고 총평했다.

오늘 중요한 역할을 해낸 김진성은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등판 중이다. 김진성의 연투는 선수 본인과 상의 끝에 나온 결과였다. 이동욱 감독은 "김진성 본인이 '시즌 중반에 많이 안 던졌으니 이번엔 다 나가겠다. 체력 관리도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고 두 사람 간의 대화를 전하면서 "등판 때마다 투구 수 자체가 작고, 이틀 경기 후 휴식일도 있었다"며 관리 하에 이뤄지고 있음을 밝혔다.

2.2이닝을 완벽히 세이브해낸 루친스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 97개의 공을 던져 한국시리즈 첫 승을 따낸 루친스키는 3일 휴식 후 등판해 2.2이닝을 안타와 볼넷 없이 4개의 삼진만을 곁들이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예정 투구 수는 30개였으나, 박민우의 에러 탓에 투구 수가 늘었다. 9회 말 마운드를 방문한 상황은 예상대로 교체를 위한 것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사실 교체를 위해 올라갔으나 본인이 끝내고 싶다고 해서 맡기고 내려왔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하지만 루친스키의 보직은 여전히 선발 투수다. 5차전 선발은 구창모로 확정됐고, 루친스키는 6차전 이후 또 한 번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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