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진출 좌절됐지만..아쉬움 속 희망 본 '5위' 이랜드

장보인 2020. 11. 21.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번 시즌 목표로 내걸었던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지만, 5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이 이번 시즌 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초반 4경기에서 3무 1패를 거두는 등 '과연'이라는 물음표가 붙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리그2 서울 이랜드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번 시즌 목표로 내걸었던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지만, 5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이랜드는 21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3위, 또는 4위로 준PO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끝내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이 하나 같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을 만큼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였으나,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한 것만으로도 이랜드는 희망을 발견했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2015년 창단 첫해 정규리그 4위까지 올랐던 이랜드는 2016년 6위, 2017년 8위로 점차 하락했고, 지난해까지는 2년 연속 최하위인 10위에 그치며 '최약체'가 됐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이 이번 시즌 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초반 4경기에서 3무 1패를 거두는 등 '과연'이라는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5, 6라운드에서 연승을 달리더니 점차 조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중에는 8∼10위만을 오갔으나, 이번 시즌에는 5월 말 잠시 8위에 자리했던 기간을 빼면 그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시즌 중·후반 3∼6위를 꾸준히 지켜냈다.

정 감독은 부임 당시 "1년은 팀을 리빌딩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고, 새로운 모양새를 갖춰가는 이랜드는 중위권이라는,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준수한' 성적을 냈다.

플레이오프 좌절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이제 이랜드는 더 높이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한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2년 연속 꼴찌였지만 선수들이 서로 신뢰하며 임했고, 우리는 충분히 발전했다고 본다"며 "1년 동안 '이렇게 준비하면 할 수 있겠다'는 부분들을 경험했다. 이 부분들을 더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기능적 부분을 더 발전시키겠다. 내년에는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아쉬움이 남는다. 한 단계 올라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많은 걸 느끼고 경험했다. 이번 한 해가 도전하는 시간이었는데, 지켜봐 달라.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내년에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힘줘 말했다.

boin@yna.co.kr

☞ 남친 죽기 13일 전 결혼 약속 지키고 아이도 낳았어요
☞ '바나나 훔쳤다' 의심에 몰매 맞고 숨져…알고 보니
☞ "죽어, 죽어!" 한밤중 가족 깨운 살기 가득한 목소리
☞ 윤희숙 "진선미 지적으로 게으르다" 저격한 이유는
☞ 관광 명소 '아치 절벽' 밤사이 영원히 사라졌다…왜?
☞ 택배 대신 받아줬을 뿐인데…억울한 감옥살이한 사연
☞ '사유리가 쏘아올린 작은 공'…가열되는 비혼모 논란
☞ 코끼리가 우물에 빠진 날, 밥먹이며 14시간만에 구출
☞ 북한 약초병 마음 흔든 소녀시대의 '이 노래'
☞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야간 숙직 참여해야 한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