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말리그] 동아중, 화봉중 꺾고 첫 승..침산중, 금명중은 2연승 (21일 남중 G·H)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동아중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대회 첫 승을 알렸다.

동아중은 21일 마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3일 차 경기서 화봉중을 85-74로 눌렀다. 심준형(175cm, G)의 감각적인 패스가 돋보였던 가운데 왕찬영(20점)을 필두로 김대훈(19점), 김윤호(17점) 등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 승인이었다.

반면, 화봉중은 3점슛 10개를 터트리고도 웃지 못했다. 김윤세(3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7개), 정찬호(19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 지현태(13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트리오가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양 팀은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내내 박빙의 승부 끝에 먼저 먼저 리드(44-41)를 잡은 동아중은 3쿼터 김윤호(184cm, F)가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62-51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다 포인트가드 심준형은 감각적인 패스로 손쉽게 상대의 뒷문을 열며 동료들의 득점을 배달했다. 내외곽의 조화가 어우러진 동아중은 분위기를 장악하며 4쿼터로 향했다.

마지막 쿼터 화봉중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상대가 공격에서 헤매는 사이 김윤세(178cm, G)를 앞세워 쫓아갔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화봉중은 김윤세의 3점슛 2방과 정찬호(190cm, F,C)의 골밑 득점으로 71-72까지 좁혔다. 그러나 화봉중은 승부처에서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동아중은 경기 막판 고비를 잘 넘기며 이번 대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대구 지역 라이벌간의 맞대결에선 침산중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90-58로 완파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근준(195cm, C), 곽민준(179cm, G), 이상곤(182cm, G) 트리오가 나란히 20점 이상씩을 올리며 활짝 웃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금명중이 팔룡중에 대승(104-70)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10-0으로 치고 나간 금명중은 시종일관 큰 점수 차의 간격을 유지했다. 3쿼터 43점을 폭발시키며 승부의 추를 기울인 금명중은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 남중부 *
(1승 1패) 동아중 85(20-21, 24-20, 25-16, 16-17)74 화봉중 (1승 1패)
동아중
왕찬영 20점 10리바운드 4스틸 3점슛 2개
김대훈 19점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윤호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화봉중
김윤세 3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7개
정찬호 19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
지현태 13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2승) 침산중 90(26-9, 30-4, 22-14, 12-31)58 계성중 (2패)
침산중
이근준 24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곽민준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상곤 20점 5리바운드 5스틸
은준서 18점 11리바운드 4스틸

계성중
양종윤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오지석 7점 5스틸

(2승) 금명중 104(30-6, 17-21, 43-14, 14-29)70 팔룡중(2패)
금명중
서형준 40점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정세영 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강지훈 10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박주영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

팔룡중
손현동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선종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
이승영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