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K리그 데뷔골.. 도동현, "태어난 아들 덕분에 행운 따랐다"

김태석 2020. 11.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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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에 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선사하는 멋진 골을 터뜨린 도동현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것에 대해 감격했다.

도동현이 속한 경남은 21일 오후 3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후 줄곧 해외에서 뛰다 2019년 경남에 입단한 바 있는 도동현에게 이날 득점은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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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K리그 데뷔골.. 도동현, "태어난 아들 덕분에 행운 따랐다"



(베스트 일레븐=창원)

경남 FC에 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선사하는 멋진 골을 터뜨린 도동현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것에 대해 감격했다.

도동현이 속한 경남은 21일 오후 3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반 1분에 터진 도동현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에 힘입어 2020 K리그2에서 승점 39점(10승 9무 6패)을 기록, 3위로 뛰어오르며 승격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도동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들이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승리를 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설기현 감독님께서 상대 배후를 많이 공략하라고 주문했다. 내게 볼이 들어온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실수가 있었다. 그걸 잘 이용해 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환상적인 궤적으로 대전하나 골문을 꿰뚫은 자신의 골 장면을 돌아봤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후 줄곧 해외에서 뛰다 2019년 경남에 입단한 바 있는 도동현에게 이날 득점은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그야말로 천금 골을 만들어 낸 셈인데, 이와 관련해 도동현은 “내겐 K리그 데뷔골이라 의미가 크다. 지난해부터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올해 득남을 했는데, 그 덕분에 내게 행운이 따랐다고 본다. 그래서 기쁘다”라고 웃었다.

이어 “형들도 내 첫 골에 대해 저 못잖게 기뻐해주시더라.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내가 골을 넣은 것을 축하해주었다”라며 팀 동료들이 살뜰히 챙겨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도동현은 이날 대전하나전 승리에 만족해선 안 된다며 다가올 플레이오프 승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동현은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늘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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