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아쉬운 5위' 정정용 감독, "내년에는 꼭 승격 도전..다시 준비해야죠"

오종헌 기자 2020. 11.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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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준비하겠다. 우리 팀,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꼭 승격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정용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최선을 다했다. 우리 구단이 하나가 됐던 것을 시작으로 삼겠다. 다시 준비하겠다. 우리 팀,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꼭 승격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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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오종헌 기자= "다시 준비하겠다. 우리 팀,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꼭 승격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정용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최종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39점으로 5위에 위치하며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에 좌절됐다.

선제골의 몫은 전남이었다. 전반 33분 김주원이 끝까지 지켜낸 공을 쥴리안이 마무리했다. 이대로면 서울은 무조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레안드로가 강력한 하프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럼에도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3분 김민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수쿠타 파스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이후에도 고재현, 김수안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아쉬운 결과였다. 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승리했을 경우 무조건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단지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만 바뀌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무승부에 그쳤고 경남이 대전을 잡아내면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최선을 다했다. 우리 구단이 하나가 됐던 것을 시작으로 삼겠다. 다시 준비하겠다. 우리 팀,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꼭 승격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정용 감독은 "빌드업이나 공격 지역에서 만들어가는 부분은 결국 경기장 안에서 집중력이 중요하다. 이 부분은 반드시 동계 훈련을 통해 발전시켜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서 반드시 승점을 가져와야 할 상황에서 승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을 되돌아본 정정용 감독은 "충분히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처럼 준비하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분명히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오늘의 경우에는 결과가 아쉽다. 상대 전술에 맞게 대응 전략을 준비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내년에는 꼭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프로 1년 차'를 마무리한 정정용 감독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것 같으니 50점을 주겠다"며 자신을 평가했다. 또한 "올 시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 도전할 것이고 우리는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약속을 했다. 나로 인해 서울에 오고 싶은 선수들도 있다고 들었다. 분명히 책임감이 있다. 반드시 결과를 보여주고 마무리하겠다. 상도덕이 있는데 떠날 수 없다(웃음)"고 전했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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