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장려' 했던 日.. 도쿄 신규 확진자 폭발에 스가, 결국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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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39명이 보고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결국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중단하기로 선언했다.
이 결정은 일본 정부 코로나19 전문가 회의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에서 '고투 트래블' 운용 재검토를 제언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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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9일 하루 신규 확진자 534명 나온 것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틀 만에 이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도쿄 누적 확진자는 3만7000명을 넘었다.
일본 열도 전역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2426명이 보고돼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세웠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 날 지역 관광활성화 사업 ‘고투 트래블’ 캠페인을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되는 일부 지역에 대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지역에서는 신규 예약을 정지하는 등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가 총리는 ‘고투 트래블’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음식료품 소비 장려 사업 ‘고투 잇(eat)’ 캠페인도 식사권 신규 발행 일시 정지 등을 검토할 것을 각 지자체장에 요청했다.
이 결정은 일본 정부 코로나19 전문가 회의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에서 ‘고투 트래블’ 운용 재검토를 제언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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