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울산 현대 ACL 출격..김신욱도 출전할까?

노만영 기자 2020. 11. 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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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백과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K리그 팀들이 아시아 축구 제패를 목표로 ACL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이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되는 가운데 K리그의 FC서울과 울산 현대가 21일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ACL에 참가하는 K리그 4팀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FC서울은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에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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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패기와 전술로 아시아 무대 제패나서..
탄탄한 선수층 갖춘 울산 현대, 이빨빠진 상하이 선화
김신욱, ACL 엔트리 포함..복귀 시점은?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윤종규 선수

[윈터뉴스 노만영 기자] 코로나 공백과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K리그 팀들이 아시아 축구 제패를 목표로 ACL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이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되는 가운데 K리그의 FC서울과 울산 현대가 21일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ACL에 참가하는 K리그 4팀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FC서울은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에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경기를 치른다. 뒤이어 밤 10시에는 울산 현대와 상하이 선화의 경기가 열린다.

이영준 감독 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은 최근 대표팀 친선경기에 소집된 주세종과 윤종규가 대회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미드필더 자원에 비해 윙백의 뎁스가 얇은 서울이기에 윤종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베테랑 고광민이 우측 윙백 자리를 잘 커버하겠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윙백의 특성에 더해서 코로나19로 압축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에 윤종규의 공백이 서울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출처: FC서울 인스타그램 캡쳐, FC서울 ACL 출전 명단

그러나 FC서울은 젊은 피를 앞세워 풀백의 공백을 채워나갈 전망이다. 우선 철인으로 보이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전 경기를 소화한 김진야가 버티고 있다. 또 오산고 유스 출신의 차오연, 강상희, 양유민 역시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풀백의 빈자리를 메울 준비가 되어있다.

서울과 맞붙게 될 베이징 궈안에는 전 전북 현대 출신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버티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가 지난 11일 상하이 상강 전에서 컨디션에 문제가 발생해 이번 서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지 미지수다. 여기에 올 시즌 슈퍼리그 득점왕 세드릭 바캄부가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이번 대회에서 빠졌다.

양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싸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의 공백을 전술적으로 잘 공략하는 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FC서울이 중국 슈퍼리그 팀을 상대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울산 현대는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ACL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월 일본 J리그의 FC도쿄에 1대 1로 비긴 울산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화이 선화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입국 당시 페이스쉴드까지 착용했던 울산 현대 조현우 골키퍼

그러나 울산 현대 역시 오스트리아 친선경기의 여파로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태이다. 철저한 개인 방역에도 양성판정을 받은 조현우가 빠진 가운데 음성판정을 받은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도 이번 경기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울산은 더블 스쿼드를 보유했다고 불릴만큼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다. 김태환의 빈자리는 신예 설영우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또 원볼란치 역할을 수행하던 원두재를 대신해 윤빛가람과 신진호가 3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를 투 볼란치로 배치해 4-2-3-1로 나설 전망이다.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윤빛가람 선수

한편 상하이 선화는 김신욱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후 화끈한 득점력을 보여주던 김신욱은 지난 8월 10일 다롄 프로전에서 복숭아뼈가 골절돼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 AFC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호주 A리그의 퍼스 글로리와 경기에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의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신욱과 함께 공격을 이끌던 지오반니 모레노도 부상으로 대회에 함께하지 못한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울산 현대가 가볍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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