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준PO 오른 설기현 감독, "다시 만날 대전은 까다로운 팀"

이현호 기자 2020. 11.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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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까다로운 팀이다."

준PO 일정에 대해 "홈에서 경기하는 게 유리하다. 올해 K리그2는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 어렵다. 전남, 대전 등 다 스타일이 다르고 까다롭다. 대전과 다시 경기하게 됐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분위기 이어가야 한다. 자신감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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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창원] 이현호 기자 = "대전은 까다로운 팀이다."

경남FC는 21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정규리그 최종전인 2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39점이 된 경남은 6위에서 3위로 도약해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PO 상대는 4위 대전이다. 25일에 같은 곳에서 경기가 열린다.

경기 종료 후 설기현 감독은 "우리 장점은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잘 뛰어줘서 고맙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과 수요일(준PO)은 서로 상황이 다르다.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좋은 결과가 나오더라. 비겨도 올라간다는 생각을 최대한 배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 보여줬듯이 수요일에도 좋은 경기 기대한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도동현에 대해 "도동현 선수가 올해 내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용을 못한 부분이 있었다. 시즌 막바지에 최선을 다하더라. 선수는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에서 멋진 결승골 넣어줘서 고맙다. 오늘 만든 골도 멋있었다. 벤치에서 보는데 아름다운 앵글로 들어갔다. 왼발잡이여서 그런지 멋지게 넣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설 감독은 "우리 공격은 상대 수비에 따라서 다르다. 오늘 도동현의 움직임은 계속 연습했던 부분이다. 그런 부분이 오히려 많이 나오지 않아서 하프타임에 강조했다. 아쉬웠다. 중간에 킥의 부정확함으로 인해 골 찬스를 놓쳤다.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준PO 일정에 대해 "홈에서 경기하는 게 유리하다. 올해 K리그2는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 어렵다. 전남, 대전 등 다 스타일이 다르고 까다롭다. 대전과 다시 경기하게 됐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분위기 이어가야 한다. 자신감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동유럽 장신 공격수 제리치가 오랜만에 뛰었다. 설기현 감독은 "제리치가 수술을 받아서 오랜 시간 훈련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약간 연기돼서 훈련할 수 있었다. 아직 100%는 아니다. 그 선수의 높이, 골 넣은 경험을 살려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기용할 생각이 있다. 그래서 오늘 엔트리에 넣었다"고 대답했다.

대전의 안드레가 준PO에 결장하는 점을 두고는 "안드레는 대전을 대표하는 선수다. 우리에게는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축구는 심리적인 부분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상대가 어떻든 우리가 해야할 거만 집중해서 하면 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늘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굉장히 큰 힘이 됐다. 90분 내내 집중력 잃지 않고 1골 승부 지켜냈다. 준PO는 주중 경기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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