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서비스 1주년..총 이용시간만 30억 시간 '눈길'

1주년 기념 헌정 영상 ‘화제’…이용자 기록 대공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헌정 영상이 눈길을 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년간의 이용자 기록을 담은 것은 물론 누적 데이터와 중요한 사건별 주인공을 함께 공개해 지난 1년이 엔씨소프트와 이용자가 함께 만든 역사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25일 실시할 1주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IV. 피로 맺은 결의’를 앞두고 사전예약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공개 된 1주년 기념 헌정 영상은 ‘리니지2M’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연대기 방식으로 기록했다. 1년간 누적된 데이터와 중요한 사건별 주인공의 이름이 함깨 나온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게임을 시작하고 처음 접하는 장소인 ‘말하는 섬’에는 총 2672만4375명의 용사가 거쳐갔다. 모든 이용자가 아덴 월드에서 모험한 시간을 더하면 무려 30억2219만4650시간에 달한다. 아덴 월드 전역에서는 4784만4845회의 PvP가 일어났다.

영상은 모든 이용자를 합친 기록뿐 아니라 개인이 달성한 최초 및 최고의 기록들도 함께 제공한다. 바츠01 ‘십대지’와 드비안느01 ‘귀신입니다’ 캐릭터는 각각 40레벨 전직, 65레벨 전직을 최초로 완료해 영상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최고 레벨인 79레벨의 모험가 테온01 ‘대교의무자비’도 헌정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적플레이 7257시간을 달성한 에리카08 ‘레이사신’, 누적 킬수 6만7086회를 달성한 거스틴01 ‘피카소’, 12만7334번의 강화를 시도한 테온01 ‘용혈의피주먹’, 제작 62만6435회 도전한 바츠02 ‘몽쉘형아’, 4만3199개의 신탁을 수행한 리오나04 ‘해골신입’ 등 각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한 모험가들도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헌정 영상에는 ‘리니지2M’의 핵심 콘텐츠인 혈맹 단위의 전투도 담겨있다. 아리아01의 ‘용’ 혈맹은 여왕 개미, 코어 수스켑터, 드래곤 비스트 등 오픈 초기에 공개된 보스를 모두 최초로 공략을 완료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등장한 보스 ‘오르펜’을 최초로 물리친 드비안느01 ‘안녕하세요’ 혈맹, 첫 번째 월드 보스인 ‘셀리호든’ 레이드에 성공한 아리아01 ‘김포대교’ 혈맹 등의 이름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버 단위를 넘어 월드 단위로 벌어진 아덴 공성전에서 최초로 성을 차지한 아이린07 ‘부산모모클럽’ 혈맹이 공성전의 주역으로 소개됐다.

또 ‘리니지2M’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투를 벌이는 테온 월드의 ‘의’ 연합과 ‘PK’ 연합의 전쟁도 영상에서 만날 수 있다. ‘의’ 연합과 ‘PK’ 연합의 전투에서는 현재까지 1만1000명 이상의 캐릭터가 참여해 84만회 이상의 전투가 벌어졌다. MMORPG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25일 ‘리니지2M’의 서비스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IV 피로 맺은 결의’를 적용한다. 신규 클래스 ‘대검’과 첫 신화 등급 클래스 ‘아덴의 통일왕 라울’, 각 무기 별 신화 등급 스킬, 진 각성 보스 몬스터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규 월드 던전 ‘각성의 섬’ 등이 추가된다. 일부 콘텐츠를 비활성화하고 추후 순차 개방되는 신규 서버 ‘안타라스’의 추가도 예정됐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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