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제 누가 파국 책임지나"

전민경 2020. 11. 21.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이 21일 정부와 여당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이 나라를 정치 권력이 지배하는 무법천지로 만들 작정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말 대단한 정부여당이 아닐 수 없다. 다가오는 재보궐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합법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절차와 데이터도 다 무용지물인 것 같다"며 "이제 누가 이 파국적 결과와 미래에 책임을 질 것이냐"고 개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 "선거 전략 앞 지역민심 두동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당이 21일 정부와 여당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이 나라를 정치 권력이 지배하는 무법천지로 만들 작정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말 대단한 정부여당이 아닐 수 없다. 다가오는 재보궐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합법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절차와 데이터도 다 무용지물인 것 같다"며 "이제 누가 이 파국적 결과와 미래에 책임을 질 것이냐"고 개탄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어떻게 10조 이상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의 최적 후보지를 정치 논리로 좌초시키고, 여러 문제점을 지적 받아 3위로 평가된 가덕도를 신공항 후보지로 결정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결의했던 검증위원회가 왜 합리적 이유 없이 갑자기 기존 입장을 뒤집는 결정을 하게 됐나"라며 "논리적 설명이 안되는 이번 결정에 욕설과 고성으로 국토부 차관을 소환하라는 여당 대표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약속이나 한듯 헤쳐모인 민주당 의원들의 가덕도 여론몰이가 시작되는 광경을 보니 처음부터 잘 쓰여진 각본이 아니었는지 불길함이 엄습해온다"고 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또 "이번 발표로 수년간 많은 예산투입을 통해 진행된 타당성조사 및 환경 영향 평가 등 객관적 노력들은 물거품이 됐다"며 "탐욕적인 정부·여당의 선거 전략앞에 지역민심은 또 다시 두 동강이 나고, 동남권 관문 공항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정치 논리에 함몰됐다"고 우려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