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6위 경남, 대전에 1-0승리.. 3위로 준PO 진출

박병규 2020. 11.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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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K리그2 6위 경남FC가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남은 대전하나시티즌에게 승리를 거두며 다득점으로 3위에 안착했다. 같은 시각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는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써 경남과 대전이 준PO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남이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전과의 최종전에서 전반 1분 만에 터진 도동현의 결승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39점(득점 40)으로 3위로 뛰어올랐고 대전이 승점 39점(득점 36)으로 4위를 기록했다. 서울E와 전남은 무승부를 거두었고 서울E(득점 33)는 승점 39점에도 다득점에서 아쉽게 밀리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K리그1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마지막 두 팀을 두고 서울과 창원에서 동시에 K리그2 최종전이 킥오프 되었다. 올 시즌은 4위까지 준PO에 진출할 수 있는데 경기 전까지 3위 대전(승점 39점), 4위 서울E(승점 38점), 5위 전남(승점 37점), 6위 경남(승점 36점)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였기에 잠실(서울E-전남)과 창원(경남-대전)에는 긴장감이 나돌았다.

홈 팀 경남은 4-4-2로 나섰다. 골키퍼 손정현, 유지훈, 배승진, 이광선, 최준, 백성동, 장혁진, 정혁, 도동현, 황일수, 고경민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대전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김근배, 서영재, 이지솔, 이웅희, 이종현, 채프만, 박진섭, 김승섭, 안드레, 에디뉴, 바이오가 선발 출전했다.

치열할 것 같았던 승부는 예상과 달리 전반 1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경남의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도동현이 잽싸게 공을 받은 뒤 골망을 갈랐다. 창원축구센터에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고 불의의 일격을 맞은 대전의 플레이는 다급해지며 실수를 연발했다.

경남은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역습을 자주 이어갔다. 전반 16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혁이 오버 헤드킥을 시도하였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점유율을 높여가던 대전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전반 21분 김승섭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서영재의 돌파 후 대전의 연 이은 공격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에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같은 시각 전반 33분 전남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고 있었다. 현 상황이라면 전남이 3위, 경남이 4위였다. 대전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몸을 날린 경남의 수비에 모두 막혔다. 전반 막판 경남의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의심에 따라 페널티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분석(VAR)이 가동되었지만 정심이 선언되었다. 전반은 경남의 리드로 종료되었다. 한편, 서울E가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리는 바람에 당시 순위는 3위가 경남, 4위가 대전이었다.

후반은 초반부터 더욱 치열하게 흘러갔다. 경남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대전은 동점을 위해 사투를 벌였다. 후반 9분 경남 정혁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7분 경남 황일수가 부상으로 빠지며 네게바가 투입되었다. 이후에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자 경남은 후반 23분 정혁 대신 박기동을 투입했다. 대전은 바이오, 이규로를 빼고 박용지, 이종현을 투입했다.

대전의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더울 날카로워졌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과 몸을 날린 수비수들의 투혼에 모두 막혔다. 경남은 후반 41분 박기동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막판까지 쫄깃한 승부에 창원도, 잠실도 모두 서로의 스코어만 바라보는 상황이었다. 결국 선제골을 잘 지킨 경남이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준PO에 진출했다. 대전은 골득실에 앞서 4위로 준PO 막차에 탑승했다.

▲경기 결과
경남 (1) – 도동현(01’)
대전 (0)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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