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17시 05] 아이폰12 분해하니 한국 부품이 27%, 미국·일본 제쳤다

송지영 2020. 11. 21.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 아이폰12를 구성하는 부품 가운데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아이폰12를 분해해 부품을 가격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올레드 투자 경쟁서 못 쫓아가..한국 기업 독무대"


[뉴스 스크립트]

애플 아이폰12를 구성하는 부품 가운데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아이폰12를 분해해 부품을 가격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포말하우트는 아이폰12의 원가를 373달러, 우리 돈 약 41만6천원으로 추정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이 27.3%에 달했는데요.

지난해 가을에 출시된 아이폰11과 비교하면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이 9.1% 포인트 상승해 미국을 따라잡아 1위가 됐고 13.2%로 3위를 차지한 일본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아이폰12의 한국 의존도가 커진 것은 삼성전자 제품이 채택된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큽니다.

sjy02@yna.co.kr


[기사 전문]

아이폰12 분해하니 한국 부품이 27%, 미국·일본 제쳤다

"일본, 올레드 투자 경쟁서 못 쫓아가…한국 기업 독무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미국 애플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구성하는 부품 중 한국 제품이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제품 구성비는 아이폰11보다 높아지면서 미국을 따라잡아 1위가 됐고 일본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도쿄에 있는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아이폰12를 분해한 결과를 토대로 부품을 가격 기준으로 분석해봤더니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말하우트는 아이폰12의 원가를 373달러(약 41만6천641원)로 추정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이 27.3%에 달했다.

미국 부품이 25.6%로 2위였고 이어 일본 13.2%, 대만 12.1%, 중국 4.7%의 순이었다.

작년 가을에 출시된 아이폰11과 비교하면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은 9.1% 포인트 상승했으며 미국 부품과 일본 부품의 비율은 각각 0.2% 포인트, 0.6% 포인트 하락했다.

아이폰12의 한국 의존도가 커진 것은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컸다.

애플은 화상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올레드·OLED)을 아이폰12의 디스플레이로 결정하고 삼성전자 제품을 채택했다.

아이폰12에 사용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가격은 70달러, 삼성전자가 공급한 플래시메모리 가격은 19.2달러로 각각 추정됐다.

이밖에 SK하이닉스가 납품한 D램 가격은 12.8달러 수준으로 분석됐다.

그간 애플에 주요 디스플레이를 납품했던 일본 업체 저팬디스플레이(JDI)는 스마트폰용 액정밖에 공급하지 못했고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올레드 개발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이 앞섰으나 이후 투자 경쟁에서 쫓아가지 못해 한국 기업의 독무대가 됐다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sewon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