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국장, 장관 심복 아냐" vs 진중권 "법무부, 秋 사조직으로 전락"
최유빈 2020. 11. 21. 16:2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국장은 장관의 심복이 될 수가 없다"고 한 데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법무부가 추미애의 사조직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는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배검사들에게 '너도 검사냐'는 소리까지 들은 사람도 심복 축에 끼지 못한다면, 대체 추미애의 심복들은 얼마나 극성스러울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먼저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신문의 제목 왜곡이 심각하다. 제목이 사실과 전혀 다를 경우 독자들은 제목만 보고 지나칠 때가 많고 제목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다"며 "법무부는 장관의 사조직이 아니며, 소속직제의 보직자인 검찰국장이 장관의 심복이 될 수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달 법무부 특수활동비 사용 관련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검찰 간부 약 20명에게 약 1000만원(1인당 50만 원)의 격려금을 현찰로 지급했다"며 '돈 봉투' 의혹을 제기한 중앙일보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 법무부의 표어는 내적남불 내가 하면 적법, 니가 하면 불법"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심 국장은 이날 자신을 둘러싼 '돈 봉투' 의혹에 대해 "격려금을 뿌린 것이 아니라 예산 용도에 맞게 배정·집행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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