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죽성천 오폐수 악취에 "현재로선 어쩔 수 없다"

부산=김동기 기자 2020. 11. 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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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중심을 흐르는 죽성천이 오폐수 무단방류로 인해 "주민들의 악취고통과 청정바다 기장읍 두호바다가 멍들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은 손 놓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하루빨리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김 지회장은 "부산시내는 먼저 관로사업을 진행하고, 기장군은 변방이라고 찬밥신세인 것 아닌가. 앞으로 20년동안 무당방류되는 오폐수로 인해 기장군민은 악취와 청정바다 오염으로 고통받아야 한다"면서 부산시의 빠른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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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100일째인 지난 10월28일 시위현장. /사진=김순종 NGO지구환경운동연합 기장군지회장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중심을 흐르는 죽성천이 오폐수 무단방류로 인해 "주민들의 악취고통과 청정바다 기장읍 두호바다가 멍들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은 손 놓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하루빨리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펼치고 있는 김순종 NGO지구환경운동연합 기장군지회장이 이같은 주장과 함께 행정기관의 무감각한 행정을 비판하면서 지난 6월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117회 시위를 펼쳤다.

지난 19일 116회차 시위를 펼친 김 지회장은 “기장군청 앞 죽성천에서 시궁창 냄새가 난다”면서 “죽성천과 청정해역 두호바다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데고 불구하고 부산시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부산시가 기장읍 인구계획에 따른 하수량 예측이 실패했다고 볼 수 있어 긴급히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죽성천, 두호바다는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장읍민과 각 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한 시위 100회차인 지난 10월28일에는 “기장읍엔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오시리아관광단지 관광객이 배출한 오줌, 똥, 오폐수’ 7000톤을 정화처리해 죽성천, 두호바다로 방류가 웬말이냐!”면서 “오시리아관광단지 오폐수는 인근 송정천으로 방류하라”고 주장했다.

또 “일광신도시 차량증가 때문에 교통정체, 매연, 소음, 바이러스에 하루하루 기장읍민은 힘들게 살고 있다”면서 “부산도시공사는 일광신도시 우회도로를 즉각 신설하라”고 했다.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기장군에는 기장하수처리장, 문오성하수처리장, 일광신도시하수처리장 등 3곳이 있으며 장안읍에 동부산 하수처리장이 2022년 12월 준공예정이다. 기장하수처리장의 설계처리용량은 하루 2만7000톤이며 현재 하루 평균처리용량은 2만7499톤이다.

정화처리되지 않은 오폐수가 무단방류되고 있다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부산환경공단 관계자는 “법적인 기준은 없으나 최대 하루 3만2000톤을 처리한 적이 있다”면서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중간 차집시설에서 우수와 하수가 합쳐져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지 않고 그냥 방류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수와 하수가 분류되는 분류식관로사업이 완료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우수와 하수를 분류하는 분류식관로사업은 현재 부산시 전역 67%가 완료됐다. 그러나 분류식관로사업이 100% 완료될려면 20년 뒤인 2040년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지회장은 “부산시내는 먼저 관로사업을 진행하고, 기장군은 변방이라고 찬밥신세인 것 아닌가. 앞으로 20년동안 무당방류되는 오폐수로 인해 기장군민은 악취와 청정바다 오염으로 고통받아야 한다”면서 부산시의 빠른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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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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