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회의원들 다 어디 갔나" 조원진 대표, 김해신공항 폐지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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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보궐선거뿐 아니라 대선용 음모"라고 비난하며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뭐하러 정치하고 있나"고 일갈했다.
"지금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한 매표행위다"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 모두 입 닫고 있을 것이면 왜 하나. 지역 의원들 다 어디갔나. 단식이든 뭐든 아무것도 안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목소리만 듣고 굴종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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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보궐선거뿐 아니라 대선용 음모"라고 비난하며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뭐하러 정치하고 있나"고 일갈했다.
우리공화당은 21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반월당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당원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운집했다.
조원진 대표는 최근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폐지와 관련해 강도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원래)소음때문에 김해신공항 추진도 반대했고 가덕도도 반대했었다. 밀양공항만이 관문공항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4년 전 박근혜 정부 시절 영남권 자유우파 분열을 우려해 연구기관에 조사를 맡겼고 그 결과 가덕도가 꼴찌, 밀양이 그 다음을 차지해 결국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것이다"며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부산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5명이 가덕도신공항 신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 발의안 제출을 한 것을 두고 같은 당 소속인 대구지역 의원들을 향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지금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한 매표행위다"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 모두 입 닫고 있을 것이면 왜 하나. 지역 의원들 다 어디갔나. 단식이든 뭐든 아무것도 안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목소리만 듣고 굴종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을 가진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을 향해서도 "망령이 났다"며 "관문공항 싸움이 아니다. 정책집행 실행을 좌파가 무너뜨리고 있는 게 문제"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홍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대구와 부산, 광주에 각각 신공항을 건설해 4대 관문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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