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강등 유력 후보' 셰필드의 몰락, 수비 줄부상+영입 실패가 원인

신동훈 기자 2020. 11.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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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다크호스로 군림하던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강등 유력 후보 1순위에 올라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셰필드는 8경기를 치른 현재, 1무 7패로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셰필드는 22일 오후 11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9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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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난 시즌 다크호스로 군림하던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강등 유력 후보 1순위에 올라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승격팀으로 올라온 셰필드는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구축한 3-5-2 포메이션 아래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스타 선수도 없었으며 스쿼드 자체도 얇았기 때문에 셰필드의 돌풍을 기대한 팀은 거의 없었지만 셰필드는 지난 시즌 9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실점 기록이었다. 셰필드는 EPL 38경기에서 단 39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는데 이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EPL 최소실점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었다. 잭 로빈슨, 잭 오코넬, 크리스 바샴으로 이어지는 3백 라인은 조직적 수비와 함께, 순간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까지 지원하며 만점 활약을 보였기에 가능했다. 맨유에서 임대해 온 딘 헨더슨의 안정적 선방도 한 몫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딴판인 상황이다. 셰필드는 8경기를 치른 현재, 1무 7패로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4득점 14실점으로 EPL 최소 득점 2위, 최다 실점 5위에 올라있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리버풀, 맨시티, 첼시로 이어진 죽음의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것도 셰필드 하락세에 큰 영향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셰필드의 몰락 원인을 제시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시즌 계속해서 주전만 사용한 것이 화를 불렀다. 체력 과부화로 오코넬과 로빈슨의 부상을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오코넬의 부상은 와일더 감독조차 버질 반 다이크 결장보다 더 타격이 크다고 강조할 정도였다. 대체로 나온 존 이건, 에단 암파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존 플렉의 부상 이탈도 컸다. 중원에서 수비 지원과 함께, 강력한 압박을 해주던 플렉이 빠져 존 룬스트럼에게 부담이 쏠렸고 수비와 더불어, 중원까지 무너졌다. 공격에서도 산데르 베르게가 분투 중이지만 올리버 맥버니, 데이비드 맥골드릭이 합쳐 2골밖에 넣어주지 못해 빈 공에 시달리고 있다. 2,350만 파운드(약 350억원)을 지불하고 데려온 리암 브류스터의 부진도 뼈아픈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셰필드는 22일 오후 11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9라운드를 치른다.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이전과 같이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된 모습을 보인다면 부상자가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재기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셰필드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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