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컴백 준비 중인 정성호 "이제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

김용호 2020. 11.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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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가 현대모비스의 쏠쏠한 식스맨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만난 정성호는 최다 득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정성호는 "오늘 경기는 좋지 못했다. 연습한 거에 비해 몸이 많이 따라주지 않았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부터 현대모비스는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했기에 복귀를 준비 중인 정성호는 이 과정 속에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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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정성호가 현대모비스의 쏠쏠한 식스맨이 되고자 한다.

국군체육부대 상무는 2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이날 정성호는 팀 내 최다 득점인 17점(1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책임지며 손을 풀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만난 정성호는 최다 득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본인의 강점 중 하나인 3점슛이 성공률 27.3%(3/11)에 그쳤기 때문. 정성호는 “오늘 경기는 좋지 못했다. 연습한 거에 비해 몸이 많이 따라주지 않았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정성호는 오는 2021년 1월 11일 상무에서 제대 예정이다. 이후 본래 소속팀인 현대모비스로 돌아올 예정. 올 시즌부터 현대모비스는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했기에 복귀를 준비 중인 정성호는 이 과정 속에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에 그는 “팀의 리빌딩 자체에 대해 생각을 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 나는 그저 팀에 돌아가서 내 역할만 잘 해내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런 정성호가 스스로 생각하는 역할은 3&D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것. 정성호는 “내가 던져야하는 타이밍에 슛 한 방을 넣어줄 수 있고, 수비를 할 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 슛을 좀 더 발전시켜서 3&D 유형이 되고 싶은데, 그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을 짚었다.

3&D로 거듭나는 과정에 있어 도움을 받는 건 팀 선배인 전준범이라고. “(전)준범이 형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다”라며 말을 이어간 정성호는 “같은 팀인데 배울 점이 정말 많다. 내 멘탈에 있어서도 형이 평상시에 많은 조언을 해준다. 농구 외적인 얘기도 많이 하는 사이라 지금도 연락을 자주 한다”라고 말했다.

제대가 두 달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유재학 감독의 주문도 되새겼다. “감독님이 군대에 가서 뭐 하나라도 좋아져서 돌아와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하루에 못해도 300개 이상은 던지고 있는데, 아직은 생각보다 경기 때 잘 나오지 않는다. 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다.” 정성호의 말이다.

끝으로 정성호는 “제대하고 현대모비스에 돌아가면 꼭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여태까지 열심히 운동을 해왔는데, 이제는 잘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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