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이 벌벌 떠는 美 스텔스기 랩터, 한반도 인근 떴다

원선우 기자 입력 2020. 11. 21. 15:51 수정 2020. 11. 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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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美정권교체기 北·中 견제용 가능성"
지난 19일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미 공군 소속 F-22 랩터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미 해병대

‘세계 최강 스텔스기'로 불리는 미국 공군 F-22 랩터가 최근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전개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F-22는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전력으로, 북한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 채 평양 주석궁 등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 무기로 꼽힌다.

군 소식통은 21일 “최근 F-22 랩터와 F-35B 라이트닝 II등 미 공군의 최신예 장비가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F-22 랩터 등은 일본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훈련 비행 등 작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부 안팎에선 미 대선 종료 후 정권 교체기를 맞은 미국이 북한과 중국의 도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견제' 성격으로 작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바이든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 전 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 등으로 미국 정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탄 각종 도발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지난 1월에도 F-22 랩터 4대가 일본 요코타 기지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며 “당시 동계 훈련 중이던 북한 역시 이러한 동향을 감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주일 미군은 지난 2016년 요코타 기지에 일시적으로 F-22 8대를 배치하기도 했었다. 역시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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