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3세트 대역전쇼로 1위 1점차 추격..현대캐피탈 6연패 수렁

2020. 11.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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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4, 34-32)으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두는 한편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선두 OK금융그룹(승점 21)을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현대캐피탈은 6연패에 빠져 3승 7패(승점 8). 이제 최하위로 처질 위기에 닥쳤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8-17로 근소하게 앞서던 KB손해보험은 김정호와 김동민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20-17로 점수차를 벌렸고 케이타의 백어택 등으로 24-20으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상대에게 14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의 진짜 저력을 확인한 시간은 바로 3세트. KB손해보험이 10-16으로 뒤질 때만 해도 불리해 보였지만 박진우의 속공, 김동민의 서브 득점, 박진우의 블로킹 등으로 18-19 추격에 성공하더니 박주형이 리시브한 공을 김홍정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0-20 동점을 이뤘고 결국 듀스 접전을 이어갔다.

양팀 모두 30점이 훌쩍 넘어가는 초접전.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김정호의 백어택이 적중하면서 33-32로 리드한 KB손해보험은 김동민의 서브에 박주형이 리시브한 공이 넘어오자 황택의가 득점 사냥에 나서면서 경기 종료를 알렸다.

이날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18득점, 김동민이 10득점, 김정호가 9득점, 김홍정이 8득점, 박진우가 7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이 있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24득점으로 분전했다.

[사진 = KOVO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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