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내년 예산안 5652억원 제출.. 군수 시정연설

김기진 2020. 11.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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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은 조근제 군수가 지난 20일 열린 제269회 함안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5652억 원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군수는 "지역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4번의 추경을 거쳐 소상공인, 근로자, 실직자 등에게 재난지원금 총 326억 원을 지원했다"며 "특히 성금 1억5200만원과 손 소독제, 면 마스크 등 4400만 원의 물품기탁으로 보여준 군민의 온정은 함안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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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조근제 군수가 지난 20일 열린 제269회 함안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5652억 원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조 군수는 올 한해 ‘코로나 팬더믹’이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 속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이라는 과제를 균형있게 풀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지역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4번의 추경을 거쳐 소상공인, 근로자, 실직자 등에게 재난지원금 총 326억 원을 지원했다"며 "특히 성금 1억5200만원과 손 소독제, 면 마스크 등 4400만 원의 물품기탁으로 보여준 군민의 온정은 함안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올해는 함안하늘공원 내 공설장례식장 개원, 칠원읍에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성공적으로 치러진 제25회 무학기전국고교축구대회, 칠서휴게소 로컬푸드 개장,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온실 신축, 중소형 수박재배 시범사업 추진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당면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했다고 했다.

함안군, 칠서휴게소 내 로컬푸드 행복장터 개장식

또한 "군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한편,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한 ‘5년 후 10년 후 함안발전 비전’과 ‘고민해 봅시다’로 군의 미래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군수는 "농·특산물 온라인 축제와 쇼핑몰 개설, 온라인 수출 상담 등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모바일 함안사랑상품권 발행,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등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며 "비대면 가축 경매 시스템과 축산업에 융복합 기술 접목 등 선진화된 축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에 대한 추진의지도 강조했다.

[함안=뉴시스] 함안군, 지역출신 도의원 초청 간담회. (사진=함안군 제공). 2020.08.06. photo@newsis.com

조 군수는 "지난 9월 문화재청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함안을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아라가야 왕도 함안 비전을 바탕으로 ‘시간과 멋 그리고 사람이 머무르는 역사문화도시’로의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하고자 아라가야체험단지에 500억 원, 역사유적지구조성에 255억 원, 전통문화 유산 보존 등에 29억 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안군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해 ‘함안형 뉴딜사업’으로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키로 했다.

[함안=뉴시스]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함안수박 본격 출하. (사진=함안군 제공). 2020.03.29. photo@newsis.com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뉴딜사업발굴 전담부서를 지정, 비대면 디지털경제에 대비한 ‘스마트뉴딜’을 구축해 사회·경제 구조의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의 ‘그린뉴딜’, ‘디지털뉴딜’과 연계해 친환경 사업과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는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140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말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함안형 스마트 도시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함안=뉴시스] 남문외고분군 긴급발굴조사에서 발견된 '5호 주거지' 전경. (사진=함안군 제공). 2020.01.31. photo@newsis.com

제조업의 환경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40억 원을 편성하고 아라깨비 테마로드 조성사업과 입곡지구 온새미로 공원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군도 및 농어촌도로 13개 노선에 8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78억원, 소규모 주민지원사업에 41억원, 배수개선 및 수리시설 개·보수에 850억원을 투입해 지역기반시설도 확충키로 했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에 109억원, 하수처리시설에 1700억원을 투입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수질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 15개소에 380억원을 투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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