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발 코로나에 '조마조마'..대구서 2천여명 임용시험

남승렬 기자 2020. 11.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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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의 한 유명 임용시험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해 대규모 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21일 당초 예정된 내년도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중등 임용고시 1차 시험)이 치러졌다.

전날 노량진 학원발(發)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일각에선 시험을 연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교육·방역당국은 그간 시험을 준비해 온 응시생들의 상황 등을 고려해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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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구시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중등 임용고시 1차 시험)일인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구달서공업고등학교에서 한 응시자가 고사장 안내문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의 한 임용고시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돼 방역당국과 응시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2020.11.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유명 임용시험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해 대규모 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21일 당초 예정된 내년도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중등 임용고시 1차 시험)이 치러졌다.

전날 노량진 학원발(發)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일각에선 시험을 연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교육·방역당국은 그간 시험을 준비해 온 응시생들의 상황 등을 고려해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공·사립 중등교사 및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교사 281명을 선발하는 대구에서는 이날 상원고, 달서공업고, 경북기계공고, 대서중 등 4개 고사장에서 총 2000여명 시험을 치렀다.

4개 고사장에는 입실 완료 1시간 전쯤부터 마스크를 낀 응시생들이 속속 도착해 감염증 예방수칙 및 협조 사항이 적인 안내문을 상기된 표정으로 읽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북기계공고에서는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한 뒤 고사장으로 응시생들을 입장시켰다. 감염을 우려해 고사장은 엄격히 통제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모든 고사장의 소독과 방역 작업을 마쳤다"며 "대구에서 노량진 학원과 관련된 응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 응시생은 "같이 시험 보는 사람 중에 노량진 학원 확진자와 접촉한 응시자가 있을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대구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만큼 응시생 모두 안전하게 시험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대구시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중등 임용고시 1차 시험)일인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자들이 고사장 입실에 앞서 손 소독과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2020.11.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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