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사라진 인니 명소 '아치 절벽'..파도·지진 때문에

성혜미 2020. 11. 21.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숨바섬의 관광 명소 '아치 절벽'이 거대한 파도와 지진 충격 때문에 영원히 사라졌다.

21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누사뜽가라 숨바섬 서쪽 바와나 해변의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17일 밤사이 사라졌다.

숨바섬 바와나 해변에 아치문처럼 생긴 이 절벽은 관광객들이 일출, 일몰 때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 곳으로, 한국인 여행객·사진작가도 가끔 찾는 곳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숨바섬의 관광 명소 '아치 절벽'이 거대한 파도와 지진 충격 때문에 영원히 사라졌다.

인니 숨바섬 관광명소 '아치 절벽' 파도·지진에 사라져 [트위터 @alexjourneyID·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누사뜽가라 숨바섬 서쪽 바와나 해변의 아치형 절벽 '바투 볼롱'(Batu Bolong)이 17일 밤사이 사라졌다.

바투 볼롱은 인도네시아어로 '구멍이 있는 암석'이란 뜻이다. 숨바섬은 발리, 롬복섬 동쪽의 코모도국립공원 아래쪽에 있다.

숨바섬 바와나 해변에 아치문처럼 생긴 이 절벽은 관광객들이 일출, 일몰 때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 곳으로, 한국인 여행객·사진작가도 가끔 찾는 곳이었다.

숨바섬 아치형 절벽 '부투 볼롱'이 사라진 모습(오른쪽) [트위터 @alexjourneyID·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18일 오전부터 현지인들은 SNS에 "밤사이 바투 볼롱이 사라졌다. 숨바섬에서 다시는 그만큼 아름다운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됐다"며 절벽이 사라진 사진을 공유했다.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보니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훼손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하지만, 숨바섬 관광 당국은 "암석이 부서진 가장 큰 요인은 만조 때마다 거대한 파도가 부딪친 충격 때문"이라며 "파도와 별개로 잦은 지진 충격도 붕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8월부터 인도네시아 숨바섬에 발생한 지진 표시 [Earthquake Track 홈페이지 캡처]

숨바섬 서부 해안에는 최근 들어 반복해서 지진이 발생했다.

8월 2일 규모 4.0 지진을 시작으로 같은 달 5일 5.1, 8일 5.1, 9일 4.0, 10일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9월 12일 규모 4.5, 같은달 30일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고, 절벽이 사라진 다음 날인 이달 18일 오전에도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noanoa@yna.co.kr

☞ 남친 죽기 13일 전 결혼 약속 지키고 아이도 낳았어요
☞ "죽어, 죽어!"…한밤중 살기 가득한 목소리에 깨어보니
☞ "이발병이 깎으니 두발불량"…해병부대 "5천원내고 깎아"
☞ 택배 대신 받아줬을 뿐인데…억울한 감옥살이, 왜?
☞ 북한 약초병 마음 흔든 소녀시대의 '이 노래'
☞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야간 숙직 참여해야 한다"
☞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결함 있어 교체?
☞ 다음엔 나!…트럼프 며느리 라라, 상원 의원 출마?
☞ 13살 '천재 바둑소녀'라던 김은지, AI '컨닝' 걸렸다
☞ '영도파' 조폭 모친 축하연에 현역의원 화환이 줄줄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