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체이스 "美 경제, 내년 1분기 1% 위축 가능성"

신기림 기자 2020. 11. 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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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따른 제한 조치가 늘면서 내년 1분기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JP모간체이스는 20일(현지시간) 2021 미국 전망보고서를 통해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1% 위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적 소식이 이어지며 내년 2,3분기 미 경제는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JP모간체이스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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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따른 제한 조치가 늘면서 내년 1분기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JP모간체이스는 20일(현지시간) 2021 미국 전망보고서를 통해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1% 위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3분기 성장률 33.1%, 4분기 성장 전망치 2.8%에 비해 크게 후퇴하는 것이다.

JP모간체이스는 보고서에서 "올 7월까지 경제 활동 재개로 강력하게 성장했지만 더 이상 이렇게 강력한 순풍이 불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조치들이 늘어 역풍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미 경제는 2월부터 시작된 침체에서 올여름 벗어나 예상보다 강력하게 회복했다. 미 정부의 막대한 재정부양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천문학적 통화부양이 경제를 지탱해줬다. 하지만 코로나19이 재확산하며 사망률과 입원률이 높아지며 제한조치를 강화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적 소식이 이어지며 내년 2,3분기 미 경제는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JP모간체이스는 예상했다. 이 은행 전략갇르은 내년 1분기 말이면 1조달러 넘는 재정부양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전까지 다시 침체에 빠질 위험은 여전하다. 댈러스의 로버트 카플란 연방준비제도(연준) 총재는 "4분기를 두고 봐야 한다"며 "감염 확산이 심해져 이동이 줄면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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