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울이전, 주민투표로 정하자"고 정부-여당에 제안

김두일 2020. 11.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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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정부·여당의 천도(遷都)에 대해 "이(서울이전)를 국민에게 물어봤냐"고 반문한뒤 서울이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구청장은 지난 20일 고성국TV에 출연, "수도를 옮긴다, 국회를 옮긴다고 하는데 이를 국민에게 물어봤느냐"며 "일단 서울시민에게 물어보자"고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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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파이낸셜뉴스]서울시장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정부·여당의 천도(遷都)에 대해 "이(서울이전)를 국민에게 물어봤냐"고 반문한뒤 서울이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구청장은 지난 20일 고성국TV에 출연, "수도를 옮긴다, 국회를 옮긴다고 하는데 이를 국민에게 물어봤느냐"며 "일단 서울시민에게 물어보자"고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주민투표를)제안한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주민투표랑 동시 투표를 하자"고 덧붙여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수도이전을 묻는 국민투표도 좋다"고 또다른 방법론도 제안했다.

그는 "일단 서울시장 선거와 동시투표하자"며 "서울시민들이 과연 수도이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동시투표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고 박원순시장의 정책 평가에 대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심야 올빼미버스 등 잘 한 것도 많다"고 일단 치켜세운뒤 "그러나 이것만 갖고는 안된다. 나무와 숲이 같이 가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주민의 불편·안전·행복을 챙기면서 (서울을)국제도시, 세계톱도시로서의 서울시민에게 밑그림을 큰그림을 같이 그려야 했다. 이렇게 하면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가 서울로 다 올 수가 있다"고 박시장의 시정을 평가했다.

이어 "서울의 볼륨을 높여주고 더 큰 차원에서 서울시민의 행복과 잘 살 수 있게 해주는 이런 큰그림이 좀 부족하지 않았냐"고 했다.

그는 특히 "박시장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용산하고 여의도를 통개발하겠다고 말한 정책이 이뤄졌어야 했는데, (이 발표를)취소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용산을 여의도와 연결해서 세계적인 금융허브,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정부가 부동산값이 올라간다고 하니까 한달만에 취소했다"며 "미래에 (서울이)어떻게 가야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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