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응원 오는 택진이 형..NC 나성범 "되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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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판교가 아닌 고척으로 출근 도장을 찍는 '택진이 형' 덕분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큰 힘을 받는다.
택진이 형은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별명이다.
나성범은 "그때는 아예 힘을 못 썼다. 저뿐 아니라 자기 기량을 많이 못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된 듯하다. 지더라도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수도 있었지만 경기의 일부"라며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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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매일 판교가 아닌 고척으로 출근 도장을 찍는 '택진이 형' 덕분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큰 힘을 받는다.
택진이 형은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별명이다. 성공한 벤처 사업가를 상징하는 인물인 김 대표는 자사 광고에 허물없는 모습으로 자주 출연하면서 친근한 별명을 얻었다.
김 대표는 NC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3차전을 모두 서울 고척스카이돔 스카이라운지에서 지켜봤다. NC 구단 관계자는 김 대표가 남은 경기들도 직접 관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1일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나성범은 매일 찾아오는 구단주의 애정과 열정에 대해 "되게 좋죠"라며 "시즌 때는 바빠서 못 오시고 가끔만 와주신다. 멀리서나마 그렇게 응원해주시니까 되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NC는 1∼3차전에서 두산에 1승 2패로 밀려있다.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지만, 2·3차전에서는 4-5, 6-7로 모두 1점 차로 졌다.
나성범은 "열심히 끝까지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 그래도 경기가 남았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비가 아직 불안하지 않나 생각한다. 실책도 나오고, 주루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공격할 때는 한 베이스 더 못 가고, 수비에서는 한 베이스 더 줬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은 스스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주장 양의지는 전날 3차전 중간에 선수들을 소집해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너무 분위기 가라앉지 않도록 하자"며 다독였다.
나성범은 "역전되거나 할 때 더그아웃 분위기가 떨어지는 게 있었다. 그러지 말자고, 분위기 더 올리고 다시 역전하자고 했다. 의지 형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고 나성범은 전했다.
비록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나성범은 3차전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트려 개인 1호 한국시리즈 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저는 그냥 하고 있다. 하루하루 컨디션이 다르지만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부상을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NC는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4전 전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나성범은 "그때는 아예 힘을 못 썼다. 저뿐 아니라 자기 기량을 많이 못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된 듯하다. 지더라도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수도 있었지만 경기의 일부"라며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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