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상하이 선화전, 패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0. 11. 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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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 김도훈 감독이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맞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울산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코로나19 사태로 AFC챔피언스리그가 중단된 이후 9개월 만에 AFC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데도 축구를 할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는 클럽 팀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첫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우리는 만들고자 하는 내용과 결과를 얻기 위해 잘 하겠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에 대해선 "조현우와 관련해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른 세 선수는 카타르로 들어와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마음 같아선 모두 함께하고 싶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이기 때문에 격리 중이고 선수들도 힘들어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데엔 문제가 없지만 AFC와 카타르의 방역 지침을 따라 안전 수칙을 최대한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과 대결할 상하이 선화는 지난 18일 열린 퍼스 글로리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상하이 선화가 이 경기장에서 먼저 한 경기를 치러봤다는 것이 그들에겐 이점"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경험도 많고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하이 선화전에서 우리가 패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잘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은 "카타르는 20여년 전에 선수로 전북에 있을 때 왔었고 대표팀 경기 때도 왔었는데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로서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는 것을 느꼈다. 방역지침도 잘 되어있고 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아봤는데, 상당히 좋고 월드컵을 치를 준비가 잘 되어있는 것 같다. 날씨는 덥지만 온도를 23~24도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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