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흘새 3개 시 지역서 확진자 39명 발생(종합)

유승훈 기자 2020. 11. 21.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밤부터 21일 새벽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21일 기준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원광대병원발 13명, 서울 노량진학원발 2명으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20명으로 늘었다.

지난 사흘 사이 익산, 전주, 군산 등 3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총 39명(19일 13명, 20일 14명, 21일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북도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산 원광대병원발 26명, 서울 노량진학원발 8명 등
보건당국 "심각한 상황..개인방역 수칙 준수만이 정답"
21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도내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1.21`/©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일 밤부터 21일 새벽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21일 기준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원광대병원발 13명, 서울 노량진학원발 2명으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20명으로 늘었다.

지난 사흘 사이 익산, 전주, 군산 등 3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총 39명(19일 13명, 20일 14명, 21일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북도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집단감염을 넘어 n차 확진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임을 감안할 때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큰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만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누적 확진자 26명

익산 원광대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전북 181번 확진자 A씨(20대·간호사·최초 인지자)의 확진 이후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광대병원 내부 13명, 외부 12명이다.

병원 내부의 경우 A씨가 근무한 71병동에서 7명이 확진됐다. 입원환자 4명, 환자 보호자 1명, 간병인 1명, 퇴원 환자 1명이다. 62병동 확진자는 6명으로 입원 환자 3명, 직원 2명, 환자 보호자 1명이다.

병원 외부의 경우 지인 1명(182번)과 A씨가 방문한 음식점 2곳의 접촉자 11명 등 12명이다.

현재 원광대병원 해당 병동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취해진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전수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22일 오후 외래, 응급실 등 병원의 전반적 운영에 대한 조치를 결정해 알릴 방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서울 노량진학원 관련 확진자 2명(n차) 추가 발생…누적 확진자 8명

20일 밤늦게 전주에서는 ‘서울 노량진학원’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전북 206번, 207번째 확진자로 이들은 서울 노량진학원을 다녀온 전북 198번(20대)의 가족이다. n차 감염 사례다. 현재까지 ‘서울 노량진학원’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학원을 다녀온 전북지역민은 총 35명이다. 이중 6명은 양성 판정(20일)을,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자 29명은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21일 현재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181번 확진자, 최초 인지자로 봐야”

‘원광대병원’발 최초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최초 인지자(첫 확진자)는 원광대병원 간호사인 전북 181번 A씨(20대)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A씨가 최초 인지자 일뿐 최초 감염원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에는 A씨의 지인인 182번(20대)이 최초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 바 있다. 이후 병원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됐고, 현재는 병원 근무자로 인한 전파보다 병실 간 이동 환자들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실제 확진자가 발생한 2개 병동은 별도 분리가 돼 있다. 확진자 중에는 2개 병동에 모두 입원했던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도내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당국은 선제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조치는 철저한 개인방역수칙 준수인 만큼 도민들의 협도가 절대적이다. 모임, 만남 등을 자제하고 조금의 의심 상황이라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