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재난대비 차량용 안전키트 비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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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폭우, 교통사고 등 유사시 교통재난에 대비해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나선다.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운동은 지난 여름 폭우로 지하차도 등에서 물이 차올라 침수된 차량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해 운전자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안전키트는 차량 운전자 손이 닿는 가장 가까운 곳에 상시 비치해 두고, 유사시 비상용 망치로 측면 유리 가장자리를 쳐서 탈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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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안전키트'는 차량 유리 파쇄용 망치와 안전벨트 절단용 칼 등 최소한의 비상탈출 장비를 말한다.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운동은 지난 여름 폭우로 지하차도 등에서 물이 차올라 침수된 차량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해 운전자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창원소방본부 통계에서 최근 1년 동안 구조 요청한 총 2075건 중에서 차량 문을 파쇄해 구조한 실적이 23%에 달한다는 자료를 보더라도 안전키트 비치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시는 지난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본부장 배중철), 현대자동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정훈)와 차량용 안전키트 갖기 운동 업무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캠페인 전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는 필요성과 사용방법 교육, 홍보를 담당하고, 현대자동차 경남지역본부는 차량 구매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키트를 알리는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안전키트 갖기 운동'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홍보물을 자체 제작해 대형전광판, BIS, 온라인 등 홍보에 나섰다. 안전키트는 차량 운전자 손이 닿는 가장 가까운 곳에 상시 비치해 두고, 유사시 비상용 망치로 측면 유리 가장자리를 쳐서 탈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창원지역 현대자동차 지점과 대리점에서 2000개의 안전키트를 선착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창원시 조영진 제1부시장은 "차량용 안전키트는 보험과 같은 역할로 쓸 기회가 없으면 다행이나, 비상 시 운전자 손길이 닿는 곳에 비치된 안전키트가 안전탈출 장비로 사용돼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소중한 장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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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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