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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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광주지역본부의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연구실 구축 및 전담 인력 배치 등 본격적인 업무 개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토 서남권 전력·에너지 산업 혁신 성장의 근거지가 될 KERI 광주지역본부는 남구 압촌동 내 약 9만 9000여㎡ 규모의 부지에 총사업비 742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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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광주지역본부의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연구실 구축 및 전담 인력 배치 등 본격적인 업무 개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토 서남권 전력·에너지 산업 혁신 성장의 근거지가 될 KERI 광주지역본부는 남구 압촌동 내 약 9만 9000여㎡ 규모의 부지에 총사업비 742억원이 투입됐다.
서남권 에너지 분야 연구시험 핵심거점으로, 1본부·4연구센터·1실 체제로 구성돼 광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D3+DC GRID'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D3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이끌어갈 주요 기술인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을 표현하는 용어이며, DC는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직류(Direct Current) 시스템 기술을 의미한다. KERI는 이러한 'D3+DC GRID'를 기반으로 광주지역본부를 '분산전력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디지털에너지시스템' 등 미래형 에너지 융복합 신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에너지 신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KERI는 2015년부터 광주지역조직 설립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사업 도중 예산 및 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 광주광역시 및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 2016년 국토교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승인을 통해 설립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후 2017년 10월 광주지역본부 건립 착수식을 개최했고, 약 3년간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에 이르게 됐다.
현재 KERI는 분산전력 및 전력변환, 디지털에너지 시스템 기술과 관련한 연구동·실험동·시험동을 설립했다. 또 각종 장비·비품 도입 등 내부 사무실 환경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됐다.
이후 올해 연말까지 광주에 새롭게 구축될 연구장비 및 시설 도입을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광주 근무자의 추가 이동과 신규 채용을 마무리하면 스마트그리드 기술 분야 세계 일류·선도 연구소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된다.
KERI 최규하 원장은 "광주지역본부는 광주광역시와 힘을 모아 'D3+DC GRID'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 국민이 전기 에너지를 보다 깨끗하게, 똑똑하면서 정확하게,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핵심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히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다수의 전기·에너지 분야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지역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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