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속 중등 임용시험 시작.."집단감염 확산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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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의 한 고시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1일 전국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시작됐다.
한 30대 수험생은 "자주 있는 시험이 아니어서 해열제를 먹고서라도 시험을 보겠다는 수험생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시험 때문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될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노량진 임용고시학원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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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고시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1일 전국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 8시 울산 중앙중학교 건물 입구에는 시험을 치러 온 수험생들이 바쁘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편한 차림에 백팩을 멘 수험생들은 시험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덧신을 신고 차례대로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방역조치도 강도 높게 이뤄졌다.
모든 수험생들은 시험장 입실 전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시험실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시험실에 입장하도록 했다.
한 시험 감독관은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일반 고사실에 입실이 불가능 하다"며 "체온 확인 후 발열이 있으면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량진 임용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험장 입장이 끝난 오전 8시30분 기준 중앙중학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는 472명 중 고열이나 호흡기 이상 등의 코로나19 유증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무증상 감염자가 시험을 치를 수 있어 감염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30대 수험생은 "자주 있는 시험이 아니어서 해열제를 먹고서라도 시험을 보겠다는 수험생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시험 때문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될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오랜시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라 증상이 있어도 선뜻 검사를 받기 어려울 것 같다"며 "불안한 마음이지만 당장 있는 시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노량진 임용고시학원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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