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부동산정책, 역대급 기행 수준..미래 주거가 임대냐"

2020. 11. 21.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21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의 발언에 대해 "미래의 주거가 임대여야 한단 말인가"라며 "어쭙잖게 국민을 '계몽'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이 '임대차 3법'을 졸속 통과시킨 이후 '부동산 민심'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거칠어졌다"며 "그럼에도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악담'은 이 정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말해준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환상 버려야' 與 진선미 발언 '맹폭'
"부동산 악담, 어쭙잖게 국민 계몽하려 해"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21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의 발언에 대해 “미래의 주거가 임대여야 한단 말인가”라며 “어쭙잖게 국민을 ‘계몽’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의원은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 현장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이 ‘임대차 3법’을 졸속 통과시킨 이후 ‘부동산 민심’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거칠어졌다”며 “그럼에도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악담’은 이 정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말해준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진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국민의 인간적 소망을 그저 환상으로 치부하며 무시했다”며 “집권 여당의 무게가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권 인사들 말대로라면 집 없으면 호텔을 개조해 살면 되고, 저금리와 가구 수 증가만 아니었다면 전셋값은 오를 리가 없다”며 “소득이 3만 불만 안 되었다면 참고 기다릴 일도 없다니 국민 전체가 일을 덜해 소득을 조금만 더 내리면 될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 “부동산 정책이 단순한 실패를 넘어 역대급 기행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엄연한 자본주의 사회임에도 국가가 임대주택을 권장하고 있다. 이것 하나로도 이 정권의 정책 무능력과 국민 비공감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을 이기려는 정부, 국민을 가르치려는 정권에게 국민은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다”며 “임대차 3법을 원점으로 돌리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