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코로나19 신규 확진 386명..심상찮은 '3차 확산'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86명 발생해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으며 향후 확진자 규모가 지난번 2차 유행 때보다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신규확진자 중에서도 지역발생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는데 그 증가폭도 큰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이미 상승곡선에 시동이 걸렸기 때문에 하루 1천 명 이상 올라갈 가능성까지 나오는데, 현재 추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그런데 이번 3차 대유행의 패턴을 보면 1·2차 때보다 더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차 때의 유행 패턴과 이번 3차 대유행의 패턴을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질문 3> 게다가 이번 3차 대유행은 앞선 두 차례 유행 당시의 '노인 쏠림' 현상 대신 40대 이하 젊은 층 확진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한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또한 기존 사례로는 파악되지 않는, 즉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건,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추가 확산을 막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일 텐데요?
<질문 5> 결국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단체가 현재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포함해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선제적인 강력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건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특히 노량진 학원가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요. 수험생들이 여러 학원을 동시에 다니는 경우도 있어 노량진 학원가의 바이러스 노출 범위가 더 넓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추가 확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노량진 학원발 집단감염이 우려스러운 것은, 전국 각지에서 온 수강생들이 다녀간 학원이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들도 적게는 7개 시·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노량진 학원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도 크다는 것 아닙니까?
<질문 6-2> 게다가 노량진 집단감염에도 오늘 임용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질 예정인데요. 자가격리자의 경우 별도로 마련한 시험장에서 응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수강생들은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을 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험장을 통한 전파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질문 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두고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수험생들이 긴장 속 막바지 공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 대상이 된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실이 마련되지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수험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연세대 동기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서강대, 고려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어젯밤 일부 대학가에는 인파들로 북적거렸다고 전해지는데요. 대학가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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