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신용등급 現 수준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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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시장에서의 신용은 생기겠지만, 신용등급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최종 결정되는 시점까지 그동안 큰 걱정거리였던 등급 강등 가능성은 낮다"며 "또한 만약 인수과정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면 현재 달고 있는 하향 검토 꼬리표는 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자금 유입으로 인해 재무 안정성 지표가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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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시장에서의 신용은 생기겠지만, 신용등급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최종 결정되는 시점까지 그동안 큰 걱정거리였던 등급 강등 가능성은 낮다"며 "또한 만약 인수과정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면 현재 달고 있는 하향 검토 꼬리표는 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자금 유입으로 인해 재무 안정성 지표가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KDB산업은행의 개입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신용은 일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등급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세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안정적 복귀 기준에 도달했으나 EBITDA 대비 순차입금의 경우 유상증자 효과를 반영해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또한 미국호텔 운영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anjin International Corp)에 대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채무보증 등 우발 채무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EBITDA 마진은 19.8%로 등급 하향 기준은 벗어났지만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며 "EBITDA 대비 순차입금의 경우 유상증자 효과를 반영해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이 시장에서 점차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무 안정성은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 또는 코로나19의 지속에도 본업인 여객 수요 회복이 확인되고, 재무 안정성의 지속성이 확인된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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