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 불만 터트린 포그바에 "아직 중요한 선수"

솔샤르 감독, 불만 터트린 포그바에 "아직 중요한 선수"

(베스트 일레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클럽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폴 포그바를 감쌌다.

솔샤르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포그바에 대한 발언에 답변했다.

앞서 데샹 감독은 A매치 기간 중 “포그바가 클럽에서 처한 상황, 그러니까 출전시간이나 포지션 문제를 떠올리면 행복할 리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포그바도 “경력 중 이렇게 힘든 시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클럽에서와 달리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솔샤르 감독은 이런 포그바를 우선 감싸려는 눈치다. “포그바와 얘기를 나눴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을 상대로 잘했다. 자격 있는 선수다. 그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포그바가 국가대표팀에서 펼친 활약을 우선 칭찬했다.

이어 “포그바는 개선될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 시즌 레이스에서 꼭 필요하다”라고 핵심 선수임을 강조했다.

포그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프레드 등에 밀리며 최근 출장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그바의 관계는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포그바는 팀이 싫다가도 금세 좋아지는 선수다.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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