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사격장 폐쇄"..현궁 포탄 농지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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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용천2리 농지에 현궁 미사일이 추락하자 사격장 즉각 폐쇄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성명서는 "용문산사격장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등을 '국가 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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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용천2리 농지에 현궁 미사일이 추락하자 사격장 즉각 폐쇄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특히 범대위는 용문산사격장 진-출입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양평군 민-군 갈등이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10시10분께 용문산사격장에서 포탄 한 발이 민가 인근 논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포탄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인 ‘현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현장은 옥천면 용천리 509번지 논으로 포탄이 떨어진 곳으로 반경 20m 내에 민가 한 채, 50m 내에는 민가 3채가 있어 자칫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더구나 이번 훈련은 한국산 무기에 관심 있는 외국 바이어 앞에서 무기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그동안 양평군이 무기수출 훈련 자제를 요청할 때마다 “그런 훈련은 일절 없다”고 답변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균 군수와 범대위는 20일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궁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용문산사격장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등을 ‘국가 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이태영 범대위 위원장은 “용문산사격장 위험성을 이유로 폐쇄를 요청해왔으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 이 시간 이후 용문산사격장 진-출입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대위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덕평리와 오전 11시 용천리의 용문산사격장 진입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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