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캠핑' 이민정 "이병헌 덕에 산후우울증 극복" [간밤TV]
[스포츠경향]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도움으로 산후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경기도 포천시로 캠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영미는 이민정에게 산후우울증에 대해 물었다. 이민정은 “호르몬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동요를 듣다가도 눈물이 난다. 동요가 슬픈 게 아니라 호르몬이다. 산후우울증을 본인이 인지하고 옆 사람이 도와주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잘 도와줬냐는 질문에 이민정은 “내가 그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나는 또 배우니까 감성적으로 힘들어할까봐 내가 만약 아기를 낳고 우울감이 있으면 옆에 많이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민정은 “남편이 도와주고 내가 ‘아 이게 그 호르몬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니까 괜찮더라. 그리고 아기가 너무 예뻐서 걱정을 할 게 없다. 자기 자식 낳으면 다 한다”라고 아들 준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25살 때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당시 오빠는 외국에서 활동하느라 바빴고 난 갓 데뷔해 열정 가득한 때였다. 서로의 입장 차이로 결국 이별하게 됐는데, 3년 뒤에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떻게 재회를 하게 됐느냐고 묻자 이민정은 “그냥 인사치레 ‘한국 가면 한번 보자’ 그랬는데 정말 재회한 날 다시 만나게 됐다. 연기 욕심으로 결혼을 미뤘다. 근데 오빠가
‘나랑 결혼할 거면 시기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는데 판단을 해달라’고 했다.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날 것 같아 일 욕심이 있었지만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근데 그렇게 결혼 안 했으면 (지금도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에게 끌렸던 이유에 대해 “대화할 때 이해가 빨리 되는 사람, 유머가 통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얘기하는 유머에 웃는다는 건 저 사람이 내가 살아온 거랑 비슷하기에 웃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 말에 공감하며 “역시 인연은 인연”이라고 말했다.
아들 준후도 언급했다. 이민정은 그동안 아이와 함께 캠핑을 안다녔냐 라는 “전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못 갔는데 이제는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박소담이) 우리 아이도 봤다”고 말을 꺼냈고, 박소담은 “짱 귀엽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TV에 박소담이 나오면 아들이 ‘나 미국에서 봤던 이모다’ 한다”면서 “광고도 보면 ‘어? 저 이모’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소담은 “기억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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