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우승 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2R 단독선두 등극
[스포츠경향]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7)이 통산 12번째 우승을 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레키너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는 활약으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친 김세영은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이날 참가 선수 중 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공동 3위)와 나란히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이며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지난달 KPMG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통산 1승을 올렸다. 한국에 돌아온 김세영은 한 달 만의 경기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현재 상금 2위(90만 8219달러)인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2만 5000달러를 받으면 상금 선두 박인비(32·106만 6520달러)를 제치고 상금왕 등극이 가능하다.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올해 아주 꾸준하게 치고 있다. 그래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코스에서 마음이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허미정(31)은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 전인지(26)와 지은희(34)는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1년 만에 LPGA 투어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48위, 박성현(27)은 합계 4오버파 144타로 공동 57위로 컷(5오버파) 통과에 성공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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