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이탈리아 경기 도중 황당한 장면

오종헌 기자 2020. 11. 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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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경기장 안에 있는 선수의 공을 뺏어버린 사건이 벌어졌다.

분위기는 단숨에 비보네세에게 넘어왔고, 후반 추가시간 2분 비보네세의 한 선수가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며 역습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공을 치고 나가려던 순간 카타니아의 쥐세페 라파엘레 감독은 터치라인을 넘어와 비보네세 선수의 공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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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미스포츠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감독이 경기장 안에 있는 선수의 공을 뺏어버린 사건이 벌어졌다.

카타니아와 비보네세는 지난 1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카타니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안젤로 마시모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C(3부) 8라운드를 치렀다. 당시 홈팀 카타니아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건은 후반 추가시간에 발생했다. 카타니아는 전반 21분과 후반 19분에 득점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3분 추격골을 허용했다. 분위기는 단숨에 비보네세에게 넘어왔고, 후반 추가시간 2분 비보네세의 한 선수가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며 역습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공을 치고 나가려던 순간 카타니아의 쥐세페 라파엘레 감독은 터치라인을 넘어와 비보네세 선수의 공을 가로챘다. 비보네세 선수들을 모두 모여들어 그 상황에 대해 항의했고 주심은 곧바로 라파엘레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특히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에 대해 "지난 2014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선 경기에서 했던 장면이 되살아난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 올리 무르스를 향해 태클을 시도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감독도 선수들처럼 자신의 팀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라파엘레 감독의 행동은 정직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결국 카타니아가 승점 3점을 가져온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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