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주년 모리뉴 "2019년 11월20일로 돌아가도 기쁘게 사인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년 11월20일은 '야인'으로 지내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은 날이다.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내 입지가 워낙 단단했기에 그가 중도하차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았고 그의 후임으로 '스폐셜원' 모리뉴가 부임할 것이라는 것도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년 11월20일은 '야인'으로 지내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은 날이다.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내 입지가 워낙 단단했기에 그가 중도하차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았고 그의 후임으로 '스폐셜원' 모리뉴가 부임할 것이라는 것도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였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런던으로 온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감독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모리뉴 감독은 21일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예상치 못한 1년이었고 당연히 힘든 일도 있었다. 내가 이 클럽에 온 순간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행복하다. 매우 행복하다"고 총평한 모리뉴는 "확실한 것은, 만약 내가 시간을 거슬러 2019년 11월20일로 되돌아가더라도 나는 다시 한 번 행복하게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물론 우여곡절도 많았다. 시즌 중간에 팀을 맡으면 온전히 시작했을 때와 견줘 고충이 많고, 새 출발하려던 2020-21시즌은 또 생각지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달력상으로는 1년이 지난 것이지만 축구계 달력으로는 온전한 1년이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수준의 훈련을 할 수 없었다, 보통 때라면 아주 자연스러운 프리시즌도 없었다. 평범하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며 고충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모리뉴 감독은 "하지만 나는 행복하다. 지금 클럽과 함께 행복하며 지난 1년 전 내가 내린 결정으로 인해 매우 행복하다"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이날 자신의 SNS에 취재진으로 가득했던 취임 기자회견장 사진을 게재한 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인터뷰실로 바뀐 사진을 연달아 붙이면서 단 1년 만에 확 바뀐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가득 찼던 인터뷰실이 지금은 텅 비었다.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로 인해 다양한 감정도 겪었는데, 지금 난 첫날처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lastuncl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AI 부정행위' 13세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 자격정지 1년 징계
-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서 이규민 수석합격…26명 시드 확보
- 엇갈린 벤투호 유럽파… 손흥민은 곧장 팀훈련 합류, 이강인은 개별훈련
- '은밀한 영상 넘길거야' 맨유 마샬 협박한 프랑스 여성 '집유'
- '제 손짓 하나로 8000명이 죽었다니…기억나지 않습니다'
-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X선우은숙, 이혼 13년만에 재회…재결합? 극과 극 반응(종합)
- 이지혜, 부친 과거 불륜 고백 '호피무늬 옷 트라우마까지'
- '유인석, 문연채 소리내 성관계…승리 '잘 주는애' 문자는 장난' 아레나MD 법정 증언
- 조혜련 '동생 32시간마다 부부관계, 국민 변강쇠'…조지환 '어머니들한테 뭇매'
- 김근식 '조국 참 무식…윤석열을 참모총장에?, 합참의장에 비유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