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모형항공기·낙하산 체험!..'평양 항공구락부'

KBS 2020. 11. 21. 0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에서는 모형 항공기와 낙하산 경기를 항공 체육 분야로, 더 나아가 국방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요.

평양에 새 훈련장이 최근 문을 열었다는데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모형 항공기가 푸른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이곳은 북한이 항공 체육 거점으로 삼은 평양시 항공구락부.

지난달 새 훈련장이 완성됐습니다.

모형 항공기는 최근 북한 매체에 자주 소개되면서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는데요.

[평양시 항공구락부 관계자 : "TV에서 보고, 지나가다 비행기 띄우는 걸 보게 되면서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많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오고 있고 이게 대담성도 요구하고 인기도 있고. 호기심도 많이 생기고 그러니까 와서 배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다 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모형 항공기와 낙하산 경기를 항공체육 종목으로 분류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평양시 항공구락부에는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모의훈련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유튜브 ‘NEW DPRK’ : "지금 제가 하는 낙하산 훈련은 아까 했던 모의 훈련과는 좀 다릅니다."]

북한은 항공 체육을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국방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NEW DPRK’ : "우리가 항공체육을 대중화하고 항공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그들의 용감성과 대담성을 높여줌으로써 혁명가 건설에도 이바지하자는 것입니다."]

항공구락부의 낙하산 선수들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도 거쳐야 합니다.

각 시도에 항공구락부를 조직하라는 김정은 위원장 지시에 따라 최근엔 함경남도에도 항공구락부가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복을 주는 ‘가정의 꽃’…북한 어머니날 풍경은?

[앵커]

북한에서는 어버이날 대신 어머니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이 2012년 제정된 북한의 어머니날이었는데요.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과 음악회에 초대받은 어머니들로 곳곳이 붐볐다고 합니다.

북한의 어머니날 풍경 함께 보시겠습니다.

평양의 한 화장품 상점.

‘어머니날’을 앞두고 선물을 고르는 손님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어머니를 화목과 행복을 안겨주는 ‘가정의 꽃’으로 일컫는 북한.

어머니날 선물에는 꽃이 빠지지 않습니다.

올해 어머니날에는 국가우표발행국과 평양미술대학에서 꽃을 형상화한 다양한 카드도 출시했습니다.

[평양 시민 : "우리 어머니는 농촌 마을 탁아소로 자원 진출했습니다. 저는 이런 어머니가 막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이 마음을 담아 축하장을 써서 우리 어머니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리정화/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원 : "어머니날을 맞으면서 축하장도 받고 꽃다발도 받고 보니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일을 더 많이 해서 사회와 집단 앞에 떳떳하고 또 우리 자식들 앞에 훌륭한 어머니의 모습만을 남기려고 합니다."]

공휴일로 지정된 올해 어머니날엔 신의주와 청진 등 전국 곳곳에서 축하 음악회와 연극 공연도 열렸는데요.

북한의 각 직장에서도 어머니날을 축하하는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어머니날 기념 특집방송을 시간마다 내보냈습니다.

전국의 장한 어머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정영란/평양 국가규격제정연구소 소장 : "어머니로서, 일꾼으로서 어머니 조국의 부강·번영에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바지해야겠다는 자각이 또 듭니다."]

북한은 어머니들에게 자녀 양육뿐 아니라 사회주의 대가정을 유지하는 일꾼으로 해야 할 역할도 한층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