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영국서 가정용 충전 솔루션 확대

BP 차지마스터·포드 포인트 파트너십
가정용 포인트 설치비 절감..요금 할인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기아차가 유럽에서 EV(전기차) 및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운전자에게 특화한 가정용 충전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 내년 이후 본격화하는 ‘플랜 S(PLAN S)’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영국법인은 BP 차지마스터(BP Chargemaster)와 포드 포인트(Pod Point)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가정용 충전 고객들에게 새로운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두 공급 업체의 가정용 충전 포인트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충전 포인트에는 3년 포인트 및 스마트 기능이 제공된다. 해당 관세에 대한 저렴한 요금은 물론 무료 앱을 활용해 차량의 충전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BP 차지마스터 역시 신규 고객에게 폴라 플러스(Polar Plus) 네트워크의 2년 무료 멤버십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2년 동안 188유로의 비용이 드는 폴라 플러스 구독을 통해 영국 전역에 설치된 7000여 개 이상의 충전 포인트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활용할 수 있다.

기아차 영국법인 마케팅 디렉터는 “EV 및 PHE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고객이 집에서 고품질의 충전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BP 차지마스터와 포드 포인트 파트너십을 통해 동급 최고의 전기차 제품군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영국 현지에서 친환경차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실제 10월 영국에서 판매된 ‘e-니로’는 833대로, 영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기준 8.9%에 해당한다. 내년 이후엔 ‘플랜 S’ 전략에 따라 ‘소렌토 PHEV’를 비롯한 11대의 친환경차가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