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복합교육센터 건립 '논란'..사업비 893억 투입, 2024년 완공

정경규 2020. 11. 2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거창군이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문화 욕구 충족과 미래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복합교육센터가 비용이 엄청난데 비해 그 효과는 기대할수 없다며 지역 시민단체가 건립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역시민단체인 '함께하는 거창'은 군이 추진중인 거창복합교육센터 건립 계획은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엄청난 비용에 비해 효과는 전혀 기대할수 없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비용대비 효과없다" VS 군, "지역민 의견 수렴후 사업추진"
[거창=뉴시스] 거창군복합교육센터 조감도.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문화 욕구 충족과 미래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복합교육센터가 비용이 엄청난데 비해 그 효과는 기대할수 없다며 지역 시민단체가 건립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읍 중앙리 1만7980㎡ 부지에 사업비 893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 완공을 계획으로 복합교육센터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교육센터에는 5400㎡규모의 도서관과 1000석 규모 공연장, 미래교육센터, 도시문화센터,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시민단체인 ‘함께하는 거창’은 군이 추진중인 거창복합교육센터 건립 계획은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엄청난 비용에 비해 효과는 전혀 기대할수 없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계획과 추진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했으나 거창군이 타당한 이유없이 거부했다”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려는 사업을 계획조차 공개하지 않는 것을 보면 무슨 꿍꿍이속인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이 건물을 유지 운영하는데 매년 15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며 “이런 건물로 지역을 활성화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계획이 가능한지 의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합교육센터에 도선과 공연장, 교육센터 문화센터, 복합센터가 들어서는데 이런시설은 거창문화센터, 거창한마음도서관, 거창문화의집, 청소년수련과 등과 그 기능이 중복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군이 이전에도 충분한 검토없이 ‘신달자 시인문학관’이나 ‘거창약초유통센터’를 추진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방치돼 군비가 낭비되고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교육센터 건립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복합교육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기본 계획만 수립한 상태이다”며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공청회 등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