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25개로 막아낸' 김세영,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2R 단독1위 [LPGA]

하유선 기자 입력 2020. 11. 21. 07:45 수정 2020. 11. 22. 13: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KLPGA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의 코스인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은 까다로운 그린으로 주목 받는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다기보다는, 크고 단차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김세영(27)이 신들린 퍼팅감을 앞세워 출전 대회 기준 2연속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65타는 2라운드에서 김세영과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가 작성한 '데일리 베스트' 성적이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거둔 김세영은 공동 3위에서 단독 1위로 도약,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7언더파 133타)를 1타 차로 앞섰다.

김세영의 1, 2라운드 페어웨이 안착은 이틀 연속 14개 중 12개로 동일했지만, 그린 적중은 1라운드 83.3%(15/18)에서 2라운드 61.1%(11/18)로 떨어졌다. 그러나 퍼트가 첫날 31개에서 둘째 날 25개로 무려 6개나 줄었다.

초반 1번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뒤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다시 연달아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강한 바람 속에서 타수를 유지한 김세영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메이저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고, 현재 시즌 상금 2위, 올해의 선수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이 이번 주 시즌 2승을 달성한다면, 개인 타이틀 경쟁자인 박인비(32), 다니엘 강(미국)이 빠진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  

맥도널드는 직전에 개최된 10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후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 김세영은 오코니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날 퍼트 29개를 기록한 맥도널드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2라운드에서 24개로, 김세영보다 퍼트를 더 잘한 메도우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3위로 10계단 뛰어올랐다.

추천 기사: '마스터스 상승세 못 살린' 임성재, RSM 클래식 컷 탈락 [PGA]

추천 기사: '언택트 시대'에 달라지는 KLPGA 대상 시상식

추천 칼럼: 아마추어에게 필요한 'LPGA 슈퍼땅콩' 김미현 스윙의 소환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