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때문?..광주 11월 확진자 중 20~30대 청년층이 58%

이수민 수습기자 2020. 11. 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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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0~30대 청년층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20~30대 청년층이 58%로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차는 확진자의 주요 연령층이 50대 이상 고령층이었으나 이번엔 20~30대로 낮아졌다.

확진자 연령층이 하향된 만큼 주요 발생 장소도 청년층이 자주 모이는 번화가 내 술집 등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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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에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2020.10.3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수습기자 =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0~30대 청년층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20~30대 청년층이 58%로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들어 신규 확진자는 80명이다. 이중 20대가 30명, 30대가 17명이다. 40대 11명까지 포함하면 청년층을 비롯한 비교적 젊은 세대가 78%에 달한다.

광주는 올해 들어 모두 4차례 '대유행'을 겪고 있다. 1차는 신천지발, 2차는 방문판매발, 3차는 서울도심집회발이고 이번이 4차다.

1~3차는 확진자의 주요 연령층이 50대 이상 고령층이었으나 이번엔 20~30대로 낮아졌다.

중·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자유롭게 생활했던 청년층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확진자 연령층이 하향된 만큼 주요 발생 장소도 청년층이 자주 모이는 번화가 내 술집 등으로 바뀌고 있다.

호프집과 룸소주방, 소주방 등 친목 모임과 회식 장소가 대규모 감염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젊은 층들이 저녁 늦은 시간까지 오랜 시간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으면서 확산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만남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저녁에 술 마시는 시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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