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에 포함됐던 최진수, 현대모비스 데뷔전이 미뤄진 이유는?

류인재 2020. 11. 2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각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최진수가 새 구단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이종현, 김상규, 김세창, 박지훈을 보내고 최진수, 강병현, 권혁준을 새 식구로 맞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류인재 인터넷기자] 삼각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최진수가 새 구단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아시아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이종현, 김상규, 김세창, 박지훈을 보내고 최진수, 강병현, 권혁준을 새 식구로 맞았다. 

 

이 경기 전까지 최진수는 경기수 불일치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일부터 서류상 출전이 가능해졌고, 병원 진단 6주도 채워 최진수의 출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슈터 김국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최진수의 합류는 천군만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경기 전 유 감독은 “(최)진수를 엔트리에는 넣었는데 체력이 전혀 안 된다. 다치고 나서 운동을 한 번도 안 했다고 한다. 강을준 감독이 봉침을 맞으라고 해서 그것을 맞는다고 왔다 갔다 하다가 운동을 못 했다더라. 몇 번 뛰게 해봤는데 두 번 왔다 갔다 하면 벌써 힘들어하더라”며 “햄스트링 부상도 아직 완벽하지 않다. 의사는 괜찮다고 하는데 어제 부상 부분이 이상하다고 해서 빠져서 쉬라고 했다. 휴식기에 운동을 시켜야 한다”라며 체력 문제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짧은 시간 출전할 것을 예고했다. 유 감독은 승부처에서 김낙현의 수비로 최진수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에서 (이)현민이, (서)명진이가 낙현이를 맡아야 한다. 그리고 뒷선이 수비에서 길게 나와서 도와줘야 한다. 중요할 때 잠깐 진수를 내보내볼까 생각 중이다. 나가도 시험 삼아서 한, 두 번 수비하고 들어올 거다.”

그러나 이날 최진수는 코트를 밟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 후 유 감독은 “예를 들어 시소 경기를 하다가 상대가 작전타임을 부른다면 분명히 낙현이가 볼을 가지고 컨트롤을 할 것이다. 그때 한 번 나가서 수비하고 바꾸려고 했다. 근데 그럴 기회가 없어서 쉬는 김에 그냥 쉬게 했다“라며 최진수를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양 팀은 3쿼터까지 48-48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4쿼터에 급격하게 승부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현대모비스가 4쿼터에만 31득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것. 4쿼터에 시소 경기가 진행되지 않으며 최진수는 다음을 기약했다.

그렇다면 유 감독이 앞으로 최진수에게 바라는 역할은 무엇일까? 유 감독은 최진수에게 3&D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다.

“앞선 수비를 맡기는 거다. 이전 추일승 감독(전 오리온 감독)처럼 기용하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곽슛 능력이 있다. 큰 신장에 달릴 수 있고, 던질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활용할 예정이다. 수비 쪽에서 힘이 됐으면 좋겠다. 3&D가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그런데 상대방 선수로 보는 진수와 같은 팀에서 훈련을 해보는 진수하고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봐야 된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12월 1일까지 아시아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휴식기에 체력을 끌어올린 최진수가 유재학 감독이 바라는 3&D 롤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